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벌써 글또 첫 번째 글 제출날이 되었다. 사실 주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보내던 참에 마감이 다가와버린 것에 가깝다. 이렇게 된 김에, 고민하던 내용과 관련해 어떤 글을 앞으로 쓸 것인지 다짐하는 내용을 정리해 보겠다.
신청할 때만 해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에서 미처 회고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글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었다. 예를 들어,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빌드해서 제출할 때 마주했던 에러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웹서비스 배포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서버구조를 고민했는지 등등이다. 기술 외적으로 개발 외주를 진행하며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떤 서류들을 작성했는지 등도 정리해두고 싶었다. 글로 정리해 둔다면 다음에 같은 문제를 마주했을 때 다시 같은 잘못을 답습할 일은 없을 테니 나쁘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나쁘진 않지만 뭔가 부족하단 기분이었다. 그게 뭔지는 명확히 설명할 순 없었는 데, 최근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인사과 친구의 고민을 듣다 깨달았다. 요새는 정말 순식간에 인공지능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데, 나는 트렌드와 동 떨어진 채 매번 비슷하게, 비슷한 걸 작업하고 있었고, 이대로면 앞으로도 비슷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프로젝트 이후로 잠시 쉬며 본격적으로 사업에서 외주 작업의 비중을 늘리려는 참이었는 데, 내 방식으론 시장에서 도태되진 않을까란 위기감이 몰려들었다.
그래서 원래 생각했던 주제와 달리 'AI의 활용'을 주제로 연속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아무래도 크고 막연한 주제이다 보니 실현을 위해 더 구체화해 보았는 데 다음과 같다.
- AI를 활용하자!
가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ai를 어르고 달래는 내용의 짤들이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어르고 달래기, 즉 프롬프트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 거의 활용하지 않게 되었는 데, ai에게 적합한 프롬프트와 활용하기 좋은 작업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 그래서 지금 AI는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마침 if 카카오, sk 서밋 등 다양한 AI 콘퍼런스들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AI 가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여러 세션에서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너무나 타이밍 좋은 기회인 만큼 잘 정리해보려 한다. -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1과 2를 통해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외주 작업에 포트폴리오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목업 서비스를 준비하려 한다. 아직은 막연하지만 글또 기간의 절반 가까이는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글또 덕분에 작업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하는 이 시기를 단단하게 한 발짝 내밀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떤 불안했던 느낌이 명확한 언어로 정의되고,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후에 글을 작성하게 되면 여기에 링크를 걸건데, 글또가 끝날 때쯤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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